일본의 대표적인 중고 거래 사이트인 일본 옥션에 흥미로운 물건이 올라와 글을 써봄.
무려 대한제국군 사병 군복이 경매에 나옴.
1900년형 상의보다 전 모델인 1897년형 상의임.
단추로 결속하는 1900년형과는 다르게 앞섶을 후크로 결속함.
자세한 사진은 아래와 같음.
견장을 고정하는 대한제국군의 오얏꽃 단추는 분실된 상태.
큰 선은 하사관임을 뜻하며 작은 선 2개가 하사관의 2번째 계급이라는 뜻이여서 부교(중사)임.
만약 진품이라면 현재 대한제국군 유물은 장교복만 남아있는데 사병 군복은 이것이 최초가 됨.
하지만 사기를 위해 만든 정교한 복제품일 가능성도 배제 할 수 없음.
2. 후크 결속하는 형식이여서 앞섶에 단추는 없더라도 어깨 견장은 이렇게 생긴 오얏꽃 단추가 있어야 하는데 없음.
→ 보관중 분실 할 수도 있지만 단추는 소량으로 복제하기에는 수지타산에 안 맞음.
3. 125년된 유물 치고는 벌레먹은 흔적이 없고 전체적인 상태가 너무 좋음.
경매 마감일은 내일 21시 7분까지이며 현재 입찰금은 15만1000엔임.
보통 경매 마감 1시간전에 입찰금이 폭등하지만 유일한 대한제국군 사병 군복이라는 타이틀 때문에 입찰이 치열함
아마 20만엔까지 입찰금이 올라갈 것으로 예상됨.
개인적으로 진품이면 좋겠다고 생각함.